조경과 미래에 대한 준비(15학번 박건 취업 수기)
Q1.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2021년 2월에 대구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했고, 중소기업에 잠시 머물다 올해 1월 1일 부 달성군시설관리공단에 입사하여 현재 비슬산자연휴양림에 조경직으로 근무 중인 조경학과 15학번 박건입니다.
Q2.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대학 활동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2020년 4학년 2학기, 학기제 현장실습이 가장 취업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론으로만 배운 내용을 현장에 적용하고, 터파기 공사, 식재 공사 등 조경 시공 현장을 직접 관리하며 조경 시공업이 어떤 것인지 체감했던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위 경험으로 조경에 대한 진로 고민을 덜었으며, 추후 대기업, 공기업 면접에서 조경 시공 현장 실습과 관련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Q3. 근무하고 있는 회사와 부서에 대한 소개와 자랑을 해주세요.
제가 근무 중인 회사는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며,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공공시설물을 관리하는 지방공기업입니다. 소속된 부서는 관광사업팀 비슬산휴양림이며, 달성군 유가읍 비슬산군립공원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입니다. 휴양림에서 조경 관리 및 공사, 시설관리, 시설행정 등을 맡고 있습니다.
Q4-3. 취업(창업, 진학 등) 중에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취업에 가장 힘들었던 것은 불합격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공기업 취업을 위해서 보통 ‘서류-인·적성-필기-1차 면접-2차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첫 단계인 서류에서 경쟁률이 많게는 1:100까지도 올라가기 때문에 최종면접에서 떨어지더라도 서류 불합격을 할 수 있는 정신적인 고통이 따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힘든 점을 해결하기 위해 회사를 거르지 않았습니다. 내가 지원할 수 있는 회사는 모두 지원해서 서류 합격률을 높이고, 필기와 면접 실력 또한 키웠으며, 마침내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공단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5-1.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는 21년에 졸업해서 23년에 원하는 기업에 취직했습니다. 2년이라는 기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해봤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조경이 아닌 환경 분야의 중소기업에 근무해보고, 가업을 물려받을 생각도 해봤지만, 조경이라는 일을 하고 싶어서 조경학과에 진학한 저의 꿈을 이루고자 다시 조경직으로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취업을 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맞는 회사를 찾기 어렵고, 성향에 적합한 세부 직종을 찾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회사에 들어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만 나와 맞는 회사를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하기 싫은 일을 하며 매일 고통스럽게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지금 당장 취업 준비가 어렵고 힘들겠지만, 장기적인 나의 인생을 생각해보고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사회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